▲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중국 책임론'을 재차 주장했다.

폭스뉴스와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트포스 기자회견에서 "만약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알았다면, 중국에서 시작된 그것은 곧바로 그 지역에서 멈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분명한 사실은 전 세계가 중국이 저지른 일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러한 사실을 몇달 더 일찍 알았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지칭하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중국 바이러스' 표현에 대해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이 용어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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