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재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최 의장을 불러, 두 회사의 합병 당시 내부 의사결정 경로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최 의장을 다시 소환한 건, 지난달 11일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약 한 달 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부터 김신 전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와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그룹의 전현직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혐의에서 시작된 검찰의 삼성 합병·승계의혹 수사가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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