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관광지와 시내 주요 도로 등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첨단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 내부. /광명시 제공 |
광명동굴 진입로·상습 정체 구간
CCTV·전광판 설치 우회로 유도
올해 첨단체계 구축… 연말 완료
광명시가 관광지와 시내 주요 도로 등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교통정보 전광판을 올해 처음으로 설치 운영해 운전자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기대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표적 관광지인 광명동굴 진입로와 시내 주요 도로 교차로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첨단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올해 들어 추진 중이다.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의 진입로 구간이 관광 성수기(5~10월)인 공휴일 등에는 차량 혼잡이 극심해 관광객 등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 또 광명로와 오리로 등 주요 도로 일부 구간에서 상습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들 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첨단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오는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혼잡이 심각한 광명사거리, 철산역삼거리, 광명대교사거리, 철산대교사거리, 금천교사거리, 시흥대교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6곳에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첨단교통장비를 각각 구축한다.
또 시흥대교사거리, 기아오거리, KTX 광명역IC 사거리, 뒷골사거리 등 4개소에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한다.
이들 첨단교통장비와 CCTV 등을 통해 수집된 교통 정보는 모두 '시 U-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진다.
이곳에서는 이들 교통정보를 양지사거리와 학온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등 2곳에 설치될 교통정보 전광판으로 전송하게 된다. 첨단교통체계가 구축되면 운전자 등 시민들이 교통정보 전광판을 보고 교통 정체가 심한 도로를 우회해 운전할 수 있게 돼 주요 도로 등의 교통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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