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요일제, 쏟아지는 비난 여론-여전한 불신 “이렇게 해서 살수는 있나?”

입력 2020-03-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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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스크 요일제 방안을 내놓자 불만 여론이 폭주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마스크 요일제 방안을 내놓자 불만 여론이 폭주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마스크 요일제라는 특단의 조치를 들고 나오자 국민 여론이 비난과 불신으로 나뉘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 안에는 마스크 가격을 1500원으로 통일하고, 1주일에 1인 당 2개만 살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태어난 해에 따라 요일별로 1인 당 2개씩만 살 수 있게 한다는 방안인데,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국민 여론은 들끓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정부가 꾸준히 마스크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틀 후면, 일주일 후면 마스크 공급이 정상화 된다”고 말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확진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여러 사람 사이에 섞여 줄을 서 있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일이 있어 마스크 줄 속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까지 나온 바 있다. 이런 탓에 마스크 공급량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급증했다.

이날 정부가 마스크 요일제 방안을 내놓자마자 인터넷상에는 결국 마스크 공급을 정상화 시키지 못한 정부를 비난 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까지 마스크가 대량으로 중국에 수출됐던 점 등을 들어 국민들의 불만은 터져나오는 분위기다.

일부 여론도 정부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줄을 서지 않고 마스크를 살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해서라도 마스크를 살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요일제는 바로 내일(6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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