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의 급등세를 소폭 되돌리며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8.90원, 6개월물도 0.20원 내린 -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55원, 1개월물도 변함없이 -0.50원을 나타냈다.

장중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거래 없이 조용한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채권금리가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했다가 낙폭을 되돌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금리 인하 요구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뉴욕 증시도 좋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며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어 지켜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책 공조에 나선다 해도 금리를 당장 인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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