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 용어 뜻은?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 용어 뜻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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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총 6명으로 늘면서 치사율이 1%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가 대다수는 기저질환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6명 중 4명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환자이다. 나머지 2명도 각각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을 앓던 기저질환자로 알려졌다.

기저질환은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는 질병을 뜻하는 의학 용어로,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을 가리킨다.

흔히 ‘지병’으로 불리며, 고혈압, 당뇨병, 천식, 신부전, 결핵 등이 기저질환에 해당한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면역력이 취약해, 같은 조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진다.

또 일반적으로 전염병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기저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보다 회복 속도가 늦고 완치가 어렵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