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인강극장’에서 강승제 씨가 싱글 대디로 살기로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2월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 나는 아빠입니다 1부에는 지훈, 태훈, 성훈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 강승제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강승제 씨는 24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됐으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을 했다. 강승제 씨는 “이혼 소송 준비하고 소송 중일 때 거의 두 달을 이 집에서 혼자 있었다”며 “밥도 거의 안 먹고 매일 술을 마시고 출근도 안하고 일도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승제 씨는 싱글 대디가 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내가 왜 앞만 보고 달렸는지 생각하니까 아이들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내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강승제 씨는 아이들과 엄마가 2주에 한 번씩 만난다고 했다. 그는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러 간다. 오늘 아침에 가서 저녁까지 엄마하고 놀다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는데 그것을 아이들한테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으니 엄마랑 만나지 마’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했다.
더불어 “엄마도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한다. 당연히 아이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인간극장.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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