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가짜뉴스전담반 ] 여당 원내대표가 "총선 후 공산주의로 간다"고 말했다?

지혜롬

tbs3@naver.com

2020-02-19 11:40

프린트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 가짜뉴스전담반 ]
    ■ 진행 : 김어준
    ■ 대담 : - 구권효 편집국장 (뉴스앤조이)
    - 김준일 대표 (뉴스톱)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① 여당 원내대표가 "총선 후 공산주의로 간다"고 말했다?
    ② 코로나19 바이러스 우한 실험실 유출 음모론, 왜 다시 나왔나
    ③ tbs와 TV조선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이중잣대

    ▶ 김어준 : 가짜뉴스 전담반, 좀 전에 들으셨어요? 자가격리하는 분들의 지원정책. 아, 밖에서는 잘 안 들리시는구나?

    ▷ 김준일 : 네, 잘 안 들려요.

    ▶ 김어준 : 그래요. 자가격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가짜뉴스도 많아서 제가 자가격리를 직접 경험하신 분과 자가격리에 대한 지원도 물어봤는데, 지자체 한 곳하고. 지원품목 중에 지원품목에는 없는데, 자가격리하신 분이 먹고 싶다 하면 미역도 사다주고 고구마도 사다준다고 그래서 빵 터져서 잠깐 이야기해봤습니다. 세 분 나오셨습니다.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 나오셨고요.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민언련의 김언경 사무처장.

    ◑ 김언경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고정멤버. 그리고 오늘은 가끔 나오신 뉴스앤조이의 구권효 편집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구권효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제일 많겠죠, 뉴스가? 어떻습니까?

    ▷ 김준일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오랜만에 뉴스앤조이 구권효 편집국장 모셨으니까,

    ◑ 김언경 : 먼저 하세요, 충분히.
    ◐ 구권효 : 항상 시간이 없어서.

    ▶ 김어준 : 항상 시간이 없긴 한데, 여유 있게, 오늘은 여유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없어져요, 이상하게. 오늘은 여유 있는 편입니다.

    ◑ 김언경 : 공장장이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요.

    ▶ 김어준 : 그건 그래요.

    ◐ 구권효 : 맞습니다.

    ▶ 김어준 : 구권효 편집국장이 나오셨다는 것은 개신교 쪽에서,

    ◐ 구권효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개신교발 가짜뉴스가 있다는 건데, 그렇죠?

    ◐ 구권효 : 지금 개신교 쪽에서 여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이 지금 곡해서 되게 퍼지고 있거든요.

    ▶ 김어준 : 어떤 겁니까?

    ◐ 구권효 : 이인영 원내대표가 2월 4일 아시아경제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후에 개헌을 한다면 토지공개념을 좀 분명히 하고,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이런 것들도 분명히 하고, 특히 언론, 시장, 종교의 패권이 재편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전광훈 목사라든지 그런 류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것은 공산주의로 가겠다는 선언이다. 총선 이후에 공산주의로 여당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을 했으니, 그리고 특별히 종교를 재편하겠다 이런 말을 한 것은 지금 기독교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 김어준 :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누가 집권하면, 혹은 누가 선거에서 이기면 우리나라 빨갱이 나라된다라고 하는 것은 故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20년째 나오는 이야기가 아직도 안 됐어요. 언제 됩니까? 언제 돼요? 그렇게 말한 대통령이 지금 세 명째이고, 그런데 이번에 또 공산주의가 이야기가 또 나왔어요, 레퍼토리가.

    ◐ 구권효 : 이인영 원내대표 말이 사실은 자세히 보면 또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자세히 보면 종교, 시장, 언론 등이 법으로는 설명되지 않은 어떤 헤게모니가 있다. 언론에서도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OOO으로 나왔지만, 그게 조중동 이런 것이고, 그리고 종교권에서도 전광훈 목사가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전광훈 목사는 계속 토요일 날 하는 문재인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4월 총선 이후에 자기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연하게 선언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 김어준 : 본인을 제거하는 게 뭐가 중요하다고. 본인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구권효 : 그리고 4.15 총선은 공산주의 혁명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기독자유당 같은 어떤 정당에서도 공산주의로 가겠다는 선언을 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대전의 어떤 대형교회 목사는 이것은 종교를 다스리겠다는 것이다,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 김어준 : 어떻게 다스린다는 거죠, 종교를?
    ◐ 구권효 : 공산주의적 발상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요. 사실 이런 어떤 전광훈 목사류의 극우 개신교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 김어준 : 항상 해왔던 이야기니까.

    ◐ 구권효 : 그런데 좀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보수권에 계시는 어른들, 원로들 이런 분들도 전광훈 류의 이야기를 지금 계속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당 원내대표가 내놓은 말들은 다 사회주의 정책이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공산주의까지는 안 가고, 빨갱이에서 조금 내려와서 사회주의로, 점잖게.

    ◐ 구권효 :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니까 이게 선을 그어야 되실 분들이 오히려 거기에 동조하고 있으니까 지금 가짜뉴스가 유튜브나 엄청 이렇게 퍼지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선거만 되면 이렇게 항상.

    ▷ 김준일 : 여기에 더해서 보수 개신교 쪽에서 퍼지고 있는 게 우한폐렴이 천벌이다. 중국에서,

    ◐ 구권효 : 하나님의 심판이다.

    ▷ 김준일 :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래서 교회를 탄압하던 철거반 반장이 제일 먼저 죽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목사님이 설교도 하세요, 그런 것을 지금.

    ▶ 김어준 : 그런데 교회모임에서 퍼진 것은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교회모임에 가서 그런 부분도 있었고, 그리고 메르스 때는 그러면 우리가 왜,

    ▷ 김준일 : 중동에 대한 천벌이었나요, 그건?

    ▶ 김어준 : 아니, 메르스 때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았는데, 그때는 어떻게 된 거예요?

    ◐ 구권효 : 그때는 이슬람 할랄단지를 들여오려고 해서 이렇게 된 거다 이런 식으로.

    ▶ 김어준 : 하여튼 갖다붙이는 거군요. 그런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지금 이웃나라가 그런 처지에 있는데, 그걸 가지고 천벌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종교인들이. 개신교, 보수개신교뿐만 아니라 극우 아니라 보수 일반까지도 자꾸 빨갱이랑 연결하는 뉴스들이 자꾸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선거 때는 항상 그랬어요. 개신교 쪽에서,
    ◐ 구권효 : 약간 시동을 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 김어준 : 시동은 진작 전광훈 목사님이 걸으셨고.

    ◑ 김언경 : 출발한 것 같습니다.

    ▷ 김준일 : 떠났어, 이미.

    ▶ 김어준 : 브레이크를 잡으셔야 한 분들이 브레이크를 안 잡고 있다.

    ◐ 구권효 : 그게 맞네요.

    ▶ 김어준 : 다음은 누가 하십니까?

    ▷ 김준일 : 제가 하는데요. 제가 2주 전에 중국에서 우한연구소에서 퍼졌다, 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했는데, 이게 다시 퍼졌어요, 최근에 기사가 확 나왔어요.

    ▶ 김어준 : 이게 대부분 영미발이에요, 대부분 보면.

    ▷ 김준일 : 이게 어떤 과정으로 다시 이게 나왔는지를 설명을 하고 이게 허위정보 루머가 어떻게 퍼지는지를 설명을 드릴 필요가 있어서 가져왔는데요. 지난달 1월 25일에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처음 썼어요, 그때. 그것을 한국 언론이 다 받아썼거든요. 거기에서 나왔던 것은 화난시장, 우한의 화난시장하고 우한의 연구소하고 30km밖에 떨어지지 않아서 여기서 유출되지 않았을까라는 것을 한국 언론이 쫙 받아썼어요. 그런데 지난 16일, 일요일 날 이 기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나왔냐 하면 중국의 연구교수가 이것을 확인했다라는 식으로 나온 거예요. 그래서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화난이공대학 생물학과 공정학원의 샤오보타오 교수가 학술사이트인 리서치게이트에 논문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이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됐다라는 거가 확인됐다라는 식으로 썼어요, 쫙. 이게 어떻게 나온 거냐 하면 리서치게이트라는 것에 올라간 것은 맞는데, 지금 내려졌어요. 내려졌고, 리서치게이트에서 그 논문을 찾을 수 없고, 다만 캡쳐를 해놓은 것만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이 사람도 똑같은 내용이에요. 지난번에 데일리메일이 했던 내용하고 거의 비슷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우한연구소가 화난시장하고 가까이 있는데, 여기에서 나온 박쥐가 사실은 멀리서 온 거라서 가능성은 없어라고 본인도 추정을 한 거예요, 이것을.

    ▶ 김어준 :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나라 학자들이나 진짜 전문가들이 코멘트를 했더라고요.

    ▷ 김준일 : 다 했죠.

    ▶ 김어준 : 뉴스공장에 나오시는 이재갑 교수도 쓰레기 논문이다, 논문이 아니다.

    ▷ 김준일 : 리서치게이트라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면, 리서치게이트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예요. 그래서 학자들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데, 거기에 올리는 건 논문이 아닙니다. 그냥 자기가 이런 것을 아이디어를 한번 올려볼까라고 했는데, 그것을 언론들이 다 논문으로 확인이 됐다 이런 식으로 다 써버린 거예요.

    ◑ 김언경 : 검증된 논문이 아니고 그냥 자신이 올리는 글이네요, SNS에.

    ▶ 김어준 : 자신이 이런 생각을, 내 생각은 이런데 이런 식으로.

    ▷ 김준일 : Probably라고 그렇지 않았을까 이런 식으로 쓴 건데, 그것을 다 쓰니까,

    ▶ 김어준 : 확인된 논문처럼.

    ▷ 김준일 : 그래서 이 양반이 겁이 나서 내린 것 같아요, 추정상. 그래서 내린 상태이고, 그런데 그것을 원문을 보고 쓴 국내 언론이 한 군데도 없어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이런 데들이 다 똑같이 데일리메일이 이걸 또 썼거든요. 그러니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 김어준 : 영어로 써 있으면 다 맞는 줄 알아요, 영어로 써 있으면. 그러니까 활자에 권위를 부여하는 사람들이에요. 영어로 써있다고 다 맞습니까?

    ▷ 김준일 : 심지어는 CDC,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한국인 박사분이 계세요, 문성실 박사라고. 이분도 이야기를 했어요. 리서치게이트에 올라가 있는 것은 논문이 아니다. 이것은 확인된 것이 아니다라고 지금 강하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 하나 정정보도가 없고, 그냥 클릭수를 유도하기 위해서 2주 전에 나왔던 음모론을 똑같이 이렇게 받아서, 계속,

    ▶ 김어준 : 틀릴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반중정서를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현 정부가 친중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이런 정보를 좋아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문성실 박사는 거기 근거가 뭐가 있냐, 실험실하고 가깝냐 아니냐 이것만 가지고 하는데.

    ▷ 김준일 : 그게 2주 전에 나왔던 거니까.

    ▶ 김어준 : 데이터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거리가 이 정도니까 그런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는 게 무슨 논문이냐고. 그러니까 내용을 모르는 거예요. 이 기사를 쓴 사람들이 막 우리 포털에도 메인에 막 올라오는데, 실제로는 어디에 게재됐고, 거기에 무슨 내용으로 게재됐는지 내용도 모른 채 쓰는 거예요. 안 읽어본 거죠.

    ▷ 김준일 : 고질병입니다, 어쨌든.

    ▶ 김어준 : 고질병. 섹시하니까, 기사가.
    ◑ 김언경 : 제 것 좀 합시다.

    ▷ 김준일 : 6분이나 했어요.

    ▶ 김어준 : 시간 너무 많이 됐는데?
    ◑ 김언경 : 제가 오늘, 제가 가짜뉴스,

    ▶ 김어준 : 저 지금 나갔다올게요.

    ◑ 김언경 : 가짜뉴스 전담반에서 해야 될지 고민이, 따로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시간을 안 주니까 제가 가져왔습니다. 뭐냐 하면 올해 3월에 재승인 심사가 있습니다. TV조선과 채널A, 그리고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재승인 심사가 있는데요. 재승인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들, 가장은 아니지만, 주요하게 반영되는 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거든요. 그런데 과연 방심위의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금 저희가 계속 분석해서 보고서를 내고 있어요.

    ▶ 김어준 : 전문 분야 아닙니까?

    ◑ 김언경 : 그런데 그걸 하다 보니까 굉장히 재미있는 게 보였어요. TBS와 TV조선에 대해서 방통심위가 너무나 이중잣대를 사용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든 거예요. 일단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2017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계속 심의회의록을 분석을 했는데요. 그 결과, 이 기간 동안에 TBS는 18건이 방심위에 상정이 됐어요. 그런데 그중에 문제없음은 한 건도 없고요. 행정지도가 11건, 법정제재가 7건이나 나왔어요.

    ▶ 김어준 : TV조선은 몇 건 나왔습니까?

    ◑ 김언경 : TV조선은 92건이 상정됐는데, 문제없음이 17건이나 있었고요 그다음에 행정지도가 71건, 법정제재는 달랑 4건이 나왔습니다.

    ▶ 김어준 : TBS는 어떻습니까?

    ◑ 김언경 : 그러니까 TV조선이 그렇다고요.

    ▶ 김어준 : 아니, TBS는?

    ◑ 김언경 : TBS는 아까 이야기했잖아요. 7건이나 법정제재가 나와서,

    ▶ 김어준 : 왜 이렇게 많아?

    ◑ 김언경 : 38.9%나 나왔다고.

    ▶ 김어준 : 통계적으로는 우리가 훨씬 적은데, 숫자가.

    ◑ 김언경 : 법정제재 확률이 TBS는 38.9%, TV조선은 4.3%가 나온 거예요.

    ▶ 김어준 : 몇 배 차이네요?

    ◑ 김언경 : 게다가 그 주범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입니다.

    ▷ 김준일 : 공정한 언론.

    ◑ 김언경 : 4개나 주의, 경고, 법정제재를 4개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 김어준 : 저희 뉴스공장이 주도했군요.

    ◑ 김언경 : 그런데 이게 굉장히 비교할 만한 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롱, 희화화를 했다고 해서 경고를 받은 내용이 있습니다. 김어준 씨가 웃었다고 해서 ‘하하하’ 왜 웃었어요? ‘하하하’ 해 가지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웃었다고 조롱이라고.

    ◑ 김언경 : 조롱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 김어준 : 법정제재.

    ◑ 김언경 : 여론조사 결과를 이야기하면서 1위, 2위, 3위가 이렇다라고 했는데, 김어준 씨가 여기서 ‘하하하’라고 했기 때문에 조롱, 희화화라고 하면서 경고를 받았어요. 그런데 TV조선은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뉴스특보 2018년 6월 10일에 김미선 앵커가 이렇게 말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 화려한 데뷔전을 저렇게 조용히 비정상적으로 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지금 비정상국가의 면모를 지금 또 보여주고 있어서 황당합니다. 현송월, 도대체 왜 왔을까요? 미국 가서 지금 쇼하겠다는 겁니까?’ 이렇게 말했어요. 진짜 조롱은 이 사람이 많이 했거든요.

    ▶ 김어준 : 웃지 않았잖아요.

    ◑ 김언경 : 그런데 이것은 행정지도밖에 안 나왔어요. 행정지도밖에 안 나왔거든요. 객관성, 최근에 오늘 방송하신,

    ▶ 김어준 : 제가 잘못했습니다, 웃어서.

    ◑ 김언경 : 웃으면 안 돼요. 웃지 마세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없는데, 했다고 했다.

    ▶ 김어준 : 그거 제가 한 말도 아닌데. 이거 진짜 억울해요. 제가 한 말도 아닌데, 윤소하 의원이 한 말인데.

    ◑ 김언경 : 경고를 받으셨죠, 윤소하 의원님께서 말씀하셔서. 경고조치를 받았죠. 어떻게 보면 사소한 문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서 경고조치까지 받았어요. 그런데 TV조선의,

    ▶ 김어준 : 더 재미있는 것은 이게 출판기념회가 아니라고, 출판기념회가 아닌데, 출판기념회라고 윤소하 의원님이 말했다고 해서 저희가 경고를 받았는데, 그런데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 김언경 : 뭘 하긴 했잖아요.

    ▶ 김어준 : 그냥 콘서트예요.

    ◑ 김언경 : 콘서트는 한 거예요. 그러면 콘서트 앞으로 모두 다 다른 말을 붙이면 정확하게 그 말을 해야 돼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출판기념회하고 토크콘서트하고 그렇게까지 제재를 받아야 되는 겁니까?

    ◑ 김언경 : 그러니까요. 그런데 제가 볼게요.

    ▶ 김어준 : 게다가 우리는 정정도 했어요.

    ◑ 김언경 : 가만히 있어 봐요. 보도본부 핫라인에서 TV조선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미국 합참의장 발언에 대해서 과거 일부 주사파들이 원했던 시나리오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이것은 폭넓은 의견개진이 가능하다라고 하면서 의견제시밖에 안 줬고요. 오산 미군기지 앞에 북한의 고정간첩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기각됐어요. 아예 상정이 안 됐어요.

    ▶ 김어준 : 아니, 우리는 토크콘서트를 출판기념회라고 말했다고 법정제재를 받는데, 간첩이 있다고 막 말해도 괜찮아요?

    ◑ 김언경 : 그러니까요.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정말 오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아예 기각, 그리고 명백한 내용은 그렇지 않게 이야기해도 의견제시밖에 안 나오는 상황에서,

    ▶ 김어준 : 또 한 가지 있어요. 베네수엘라의 내부 상황에 대해서 잘못 말했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것도 억울합니다.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서 저희는 전문가를 통해서 들었는데, 얼마나 자세히 아시길래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말했다고 합니까?

    ◑ 김언경 : 이것도 주의씩이나 나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징계 위주로만 주고 있어요. 그런데 TV조선에 대해서는 기각이나 문제없음, 그리고 정말 센 게 최대한 나오는 게 행정지도 수준인 거죠.

    ▶ 김어준 : 또 있어요.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신청현황을 우리가 잘못 말했다는 것, 잘못 말한 것 맞아요. 그런데 그날 오전에 모든 뉴스가 그렇게 보도됐기 때문에 그 뉴스를 말한 건데, 우리가 징계 먹었어요. 이 보도는 우리만 그렇게 한 게 아니거든요.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지역에 대한 신청현황에 대한 보도가 아침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 김준일 : 웃어서 그래요. 오늘도 징계 먹을 것 같아요, 웃어서.

    ◑ 김언경 : 아니요, 오늘은 웃지 맙시다.

    ▷ 김준일 : 진지하게.

    ▶ 김어준 : 웃어서 그랬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김언경 : 아무튼 저는 심의가 너무 불공정한 게 많이 나왔기 때문에 사실 TV조선은 방심위 결과만으로는 절대 재승인심의를 하면 안 된다, 심사를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어준 : 자, 하나, 둘, 셋.

    ▶ 김어준, 김언경, 김준일, 구권효 : 안녕.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정치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