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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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란이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박재란이 출연해 가슴 아픈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는 이혼 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결심한 이유와 앞서 떠난 딸 가수 박성신을 추억하며 애타는 눈물을 흘렸다.

가수 박재란은 올해 나이 83세로 지난 1961년 노래 '럭키 모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결혼 13년만에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1975년 10살 연하 남성과 재혼했지만 5년만에 또 한번 파경을 맞았다.

앞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결혼 후 연예계 생활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없더라. 남편에게 결혼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밥을 해준 적이 없다. 결국 이혼하게 됐다. 남편에게 잘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사진=ⓒKBS2)

이어 “두 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일하느라 딸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가 당시 이혼한다는 건 죽은 생명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울증이 왔었고, 미국에 갈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한국에서 살 수 없었다. 사기도 많이 당했다. 상처가 너무 커서 한국에 머물 수 없었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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