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후보에 오른 것이 영광"…봉준호가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누구?
"함께 후보에 오른 것이 영광"…봉준호가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누구?
  • 승인 2020.02.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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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틴 스콜세지 감독(왼쪽)/제이 레노 쇼 캡쳐
사진=마틴 스콜세지 감독(왼쪽)/제이 레노 쇼 캡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美 로스앤젤래스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을 새기며 영화를 공부해왔다"며 운을 뗐다.

이어 봉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같이 후보에 오른 것이 영광이다. 상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영화 `아이리시맨`으로 '기생충'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거장으로 손꼽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1967년 '누가 내 문을 두드리나'를 통해 데뷔, '갱스 오브 뉴욕'·'디파티드' 등 수십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1976년 제2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포함해 1986년 칸 영화제 감독상, 1990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1991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2012년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 등 9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