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진태현 ·박시은, 입양 딸과 함께 한 생일 파티…뭉클한 감동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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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7 15:24  |  수정 2020-0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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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입양 딸 세연 양의 진심어린 편지에 눈물을 보였고, 지켜보던 시청자들에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6일 재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시은의 깜짝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박시은은 남편 진태현과 딸 세연과 함께 집에 있다가 친정엄마 전화를 받고 급히 외출했다. 옆단지에 산다는 박시은 모친은 딸에게 급히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고, 박시은이 자리를 뜨자마자 진태현과 세연이 박시은의 깜짝 생일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세연의 입양 후 처음 맞은 박시은의 생일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

특히 사랑꾼 진태현은 '매일 잘하자' 주의라 따로 이벤트를 한 적은 없고 프러포즈도 SNS로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신 진태현은 데이트할 때마다 아내 박시은에게 자신과 결혼하게 될 거라고 세뇌시켰다고. 세연은 박시은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감자전을 만들었다.

세연이 음식을 하는 사이 진태현은 ‘예쁜 게 죄라면 시은이는 무기징역’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HAPPY BIRTHDAY’ 풍선을 불어 걸며 이벤트 준비를 함께 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다시 집으로 돌아온 박시은은 "어쩐지 엄마가 이상하더라니"라며 두 사람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진태현과 세연은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를 들고 나왓다. 특히 박시은은 세연이 직접 만든 음식과 선물상자 속에 든 편지에 감동했다.

진태현은 “딸이 쓰라고 해서. 말로 하면 되는데”라며 손편지를 쓴 이유를 말했고, 늘 박시은에게 하는 말이라며 “나랑 사귀자”고 적어 웃음을 줬다.

이어 세연 양은 “항상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딸이라 내심 신경 쓰였다. 표현은 잘 못해도 항상 저희 가족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없으니까 제 방식대로 마음껏 사랑해보겠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라며 직접 쓴 손 편지를 읽어나갔고, 박시은은 눈물을 훔쳤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시은은 “채워져가는 시간이 감사하기도 미안하기도 하다. 좋고 행복한 눈물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세연의 진심 어린 속마음에 박시은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1.5%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함께 식사를 하며 박시은은 “이 많은 걸 그 사이에 준비하느라 감동이다. 맛있다. 불고기도. 고생했네 고생했어”라고 진태현과 세연에게 계속해서 고마워했고, 진태현이 “나도 잘했지? 감동받았어?”라고 묻자 박시은은 “잘했어. 수고했어. 이런 날도 있네. 정말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연이 진태현, 박시은 몰래 준비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세연은 “두 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닮고 싶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인데 그 안에서 안정적이다. 두 분 믿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갈 수 있듯이 의미가 크다. 제가 잘할게요. 사랑해요”라며 그동안 표현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진태현은 “아빠는 이 세상의 어떤 아빠들보다 다른 경험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너의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우리 세연이는 건강하고 밝고 꿈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조차 훈훈하게 만들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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