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심멎을 유발하는 귀여움 과다 주의 '쓰담쓰담 투샷' 현장을 선보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5, 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수목드라마 1위 왕좌를 이어갔다. 박해진-조보아는 각각 미령 숲 개발의 성패인 미령 119 특수구조대 이전을 위해 특수구조대원이 된 M&A계 스타 강산혁 역과 장소가 어디든 의사의 본분을 잊지 않기로 결심한 정영재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산혁과 정영재가 한 지붕 두 주택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병원 이사장 출판 기념회에서 강산혁이 병원 이사장과 정영재 전 남친 차진우(허지원) 앞에서 한집 살이, 결혼 예정 폭탄 발언을 건네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다음날 정영재가 "우리 사귈래요? 할 일도 없는데"라고 전하자 강산혁이 "이번엔 책임을 져야 할 거야"라고 대답, 피톤치드 연애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박해진-조보아가 차가운 심장이 쏘아 올린 '사랑의 총알 대잔치'를 벌이면서 안방극장을 후끈 달군다. 극중 강산혁이 정영재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하는 장면. 자신의 몸체만 한 곰인형을 들고 미령 병원 로비에 나타난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무한 쪼꼬미를 발사하며 애교를 부리는데 이어, 정영재의 머리부터 턱 끝까지 쓰다듬고 총알 발사까지 하는, 심쿵 3종 세트를 날린다. 강산혁이 뱉었던 책임의 대가를 받게 된 정영재가 온몸이 굳은 채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6일(오늘)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해진-조보아의 '쓰담쓰담 투샷' 장면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세트장에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을 앞두고 리허설부터 눈만 마주치면 터지는 웃음을 참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거나 서로 등을 보인 채 돌아서서 대사 연습을 하는 등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박해진이 '쪼꼬미' 한마디를 각양각색 톤으로 소화하는데 이어, 곰인형과 둥실둥실 케미까지 터트리는 애드리브 애교 열전을 펼쳐냈고, 결국 조보아는 물론 현장 스태프 모두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쏟아냈다. 한바탕 웃음이 끝난 후 이내 집중력을 발휘한 박해진, 조보아는 귀여움이 톡톡 튀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애드리브와 적재적소 리액션을 주고받는 완숙한 열연으로 촬영장을 뒤흔들었다.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신개념 서프라이즈' 장면이 탄생했다"며 "6일(오늘) 방송될 7, 8회에서는 산골 동거 연애의 시작을 선언했던 '강정 커플'의 초단위 심장 폭격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