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번째 확진자에 이어 23번째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한 듯 보였지만 밤사이 4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환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 방역현장. 연합

5일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된 것에 이어 6일에만 환자가 4명이나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환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는 흐름이다. 19번째 확진자(36세 남성)는 서울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고 내원 당시 조금의 호흡기 증상이 있었지만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이 환자가 17번 환자와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말레이시아인과 식사를 함께 했다고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19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입수하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19번 환자가 확인되면서 5일 하루에만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번째 환자는 41세 여성으로 15번 환자의 가족이다. 그는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는 6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중 시행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2번째 환자는 1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받은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현재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단체 관광으로 1월 23일 입국 후 발열증세로 시행한 검사결과 지난 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가 징행 중으로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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