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도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세계적 확산 우려

Hyeryeon Chung

tbsefmnews@gmail.com

2020-01-22 15:59

프린트
  •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 조치를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혜련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 INT 】낸시 메소니어 소장/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첫 감염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워싱턴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며 아파서 치료를 받았고 감염이 즉시 확인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다른 대륙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우한폐렴' 환자는 최근 며칠간 급증 추세를 보이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병지인 우한을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한국과 가까운 산둥 성 칭다오와, 남쪽의 윈난 성 쿤밍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우한폐렴'을 '사스'에 준하는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tbs뉴스 정혜련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국제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