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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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딸 이옥비 씨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을 찾았다. 

그녀는 아버지 이육사에 대한 기억을 출연자들에게 이야기하며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생생함을 직접 전했다. 

이육사는 1904년에 태어나 1944년에 별세했으며 본명은 이원록, 혹은 이원삼으로 알려졌다. 

그는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서 3년 간 옥생활을 했다. 

당시 그의 수감번호가 264였는데 이를 따서 자신의 호를 `이육사`라고 지었다. 

 

 

(사진출처=ⓒ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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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지금을 지원한 뒤 귀국해 `청포도`, `교목`, `절정`, `광야` 등의 작품을 지었다. 

그는 마흔 남짓한 짧은 생을 살았지만 생의 전부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았을 정도로 초인적인 삶을 산 저항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39여 년의 인생 동안 독립운동으로 인한 옥살이를 17번이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옥비 씨는 서울 청량리 역에서 아버지 이육사의 모습을 봤다고 여러 언론에서 말했다. 

당시 이육사는 자신의 딸에게 "아버지 다녀오마"라는 말을 남겼다고.

그는 포승줄에 묶이고 용수를 쓴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그의 고향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는 그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잇기 위한 이육사문학관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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