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트롯' 올하트 영기, 크론병 고백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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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11:01

 

미스트트롯 올하트 영기, 크론병 고백 눈물
사진:tv조선 '미스트트롯' 방송 캡처

영기가 '미스트트롯'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개그맨 영기가 현역부 참가자로 등장했다.

영기는 개그맨 출신다운 흥 넘치는 끼와 센스로 박군의 ‘한잔해’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이에 패널들은 ‘올하트’를 선사했다.

영기는 최근 희귀난치병인 크론병(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쁜 숨을 몰아쉬던 영기는 "내가 원래 잘 뛰어다니고 했는데 얼마 전에 크론병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일할 때 옛날처럼 못 뛰어다니겠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하루에 만보 걷고, 전력질주하고 했는데도 옛날처럼 안 돌아오더라고 체력이. 사실 올 하트는 둘째고 '내가 2분을 채울 수 있을까? 춤추고 나면 노래 못 부를 거 같은데'라는 생각만 들었었다. 감사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미스트트롯 올하트 영기, 크론병 고백 눈물
사진:영기 인스타그램
한편, 영기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본방 못 보고 있었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막 울려서 알게 됐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몸이 회복 안 된 채로 무대를 하게 돼서 좀 힘들었는데, 잘 나왔는지 저도 궁금하다”며 “이제서야 사진 한 장 올려본다”고 덧붙였다.

영기가 올린 사진 속에는 양팔을 크게 벌린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영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기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가족 내에서 여러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론병은 유럽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한국에서도 발병 환자가 점차 느는 추세다.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발병하면 염증의 악화와 재발이 반복돼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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