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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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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풍덩’…한겨울 ‘철없는’ 식품업계의 봄바람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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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음료업계에 철없는 봄바람이 거세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에 식음료업계가 겨울 딸기를 활용한 ‘딸기전쟁’에 나선 것이다.

 

딸기를 활용해 맛과 비주얼을 다잡은 디저트와 새로운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는 등 새콤달콤한 ‘딸기 전쟁’의 전선도 급속하게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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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겨울딸기가 제철을 맞으면서 외식 브랜드부터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딸기를 활용한 겨울 신메뉴를 선보이고 나섰다. 화려한 비주얼의 딸기 케이크는 물론, 딸기의 신선한 맛을 살린 음료, 빙수 등 다양한 메뉴로 출시됐다.

 

▲(왼쪽부터) CJ푸드빌 빕스 '딸기홀릭' 신메뉴, 설빙 '생딸기설빙' 시리즈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우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2020년 ‘딸기 홀릭’ 신메뉴를 선보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딸기 홀릭’은 빕스의 시즌 대표 테마로, 올해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예년보다 출시일을 3주일 앞당겼다. 신선한 생딸기, 리코타 치즈 등 프리미엄 재료를 풍성하게 활용해 이전 시즌 인기 메뉴부터 최근 각광받는 양갱, 크림 크로와상 등 트렌디한 메뉴까지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뉴는 ‘활짝 열린 생딸기 트리’다. 싱싱한 생딸기를 마시멜로, 청포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틱에 꽂아 트리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올린 ‘생딸기 리코타 치즈케이크’, 부드럽고 촉촉한 크루아상에 달콤한 생딸기와 크림을 넣은 ‘생딸기 크림 크로와상’, 즉석에서 직접 구워 더 바삭한 와플에 딸기와 각종 토핑을 취향대로 더하는 ‘D.I.Y 딸기 홀릭 와플’은 만드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이 외에도 ‘생딸기 초콜릿 케이크’, ‘생딸기 말랑 양갱‘, ‘생딸기 먼치킨 타워’, ‘딸기 홀릭 라떼’ 등도 만날 수 있다.

 

설빙은 최근 대표메뉴 ‘생딸기설빙’ 시리즈를 업그레이드 해 출시했다. 화사한 비주얼의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등 5종의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딸기, 요거트, 복숭아 3가지를 한데 담아낸 ‘생딸기복숭아설빙’과 ‘한딸기치즈케이크설빙’이 첫 선을 보인다. 곁들이기 좋은 ‘생딸기주스’, ‘딸기찹쌀떡’, ‘생딸기 와플’도 선보인다. 설빙이 제안하는 딸기 디저트는 배달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카페드롭탑 딸기 시즌 음료 5종, 카페베네 생딸기 활용 음료 및 디저트 신메뉴 (사진=각사 제공)

카페 드롭탑도 딸기 시즌 음료 5종을 출시했다. 드롭탑이 매해 겨울마다 선보이는 인기메뉴 ‘딸기 젤라또 드롭치노’를 비롯해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 ‘딸기 크림 드롭치노’, ‘딸기 주스’, ‘딸기 라떼’로 구성됐다. 핑크와 레드 컬러의 색감으로 다양한 식감의 딸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도 생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의 신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음료는 부드러운 우유에 생딸기와 바나나를 함께 넣어 상큼하면서도 달콤함을 더한 ‘딸기 바나나 라떼’, 상큼한 생딸기와 우유가 한데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살린 ‘딸기 라떼’, 새콤달콤한 딸기에 라즈베리 향을 더해 진한 풍미를 살린 ‘베리딸기 티’와 ‘딸기 주스’,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티를 제외한 모든 음료는 아이스로만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메뉴로는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와 그래놀라가 함께 어우러져 상큼달콤한 맛과 한송이의 꽃이 피어난 듯한 비주얼을 모두 갖춘 ‘딸기 플라워 브레드’,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 블루베리와 함께 상큼한 유자, 부드러운 젤라또를 더해 상큼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딸기 젤라또 브레드’와 ‘딸기크림 카스테라’, ‘딸기크림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생딸기, 블루베리와 함께 고소한 큐브 치즈 케이크를 더한 ‘베리 생딸기 빙수’, ‘생딸기 눈꽃빙수’도 선보인다.

 

▲ 할리스커피 '설향 딸기' 메뉴 이미지 (사진=할리스커피 제공)

 

할리스커피는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단맛이 특징인 순수 국내 품종 ‘설향 딸기’를 활용한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원재료인 설향 딸기의 맛과 비주얼을 극대화 한 '설향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는 요거트와 얼음을 함께 갈아 낸 음료 위에 생딸기를 하나 가득 올린 시즌 한정 음료다. 붉은 꽃잎이 소복히 쌓인 듯한 슬라이스 된 생딸기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설향 딸기 밀크쉐이크’는 진한 밀크쉐이크 위에 상큼한 딸기 베이스와 생딸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토핑 해 입 안 가득 설향 딸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향 딸기라떼’, '설향 딸기 레몬티', '설향 딸기 생과일주스' 등도 출시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딸기 1번지’라는 콘셉트로 생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쥬씨의 히트작인 ‘생딸라떼’를 메인으로 ‘생딸쥬스’, ‘생딸키위쥬스’, ‘생딸망고쥬스’, ‘생딸오렌지쥬스’, ‘생딸 요거트’, ‘생딸시리얼파르페’, ‘생딸쏙라떼’, ‘딸기라떼’ 등 총 9가지다. 올 겨울 새로 출시된 ‘생딸요거트’는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딸기를 포함한 생과일 토핑을 올려 남녀노소 누구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디저트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메뉴로, 매년 소비자로부터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늘 업그레이드 된 디저트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빙수, 음료, 케이크 등 메뉴와 가격 선택의 폭도 한층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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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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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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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GS·동부·대보건설에 1년간 공공공사 입찰참가 제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공사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받았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GS건설과 동부건설은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처분에 따라 이들 회사는 오는 5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LH 측은 입찰 제한 사유에 대해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공구 및 인천 신문아파트 건설공사의 계약상대자로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전날 부실 시공·감리업체에 대한 계약심의위원회가 열려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에 대한 입찰 처분 제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을 단축하거나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에게는 1년의 입찰 참가 제한을 할 수 있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이번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처분취소소송의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각각 영업정지 8개월 및 1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이 낸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고,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건설업 체감경기 상승폭 둔화…"건설경기 여전히 어려워"

4월 CBSI 지수 73.7…저조한 수준 "5월 종합전망지수, 80선 회복 전망"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국내 건설기업들이 체감중인 건설경기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4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체감 경기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 2000년부터 건산연에서 발표하는 자료다. 건산연은 국내 건설사 약 42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건설경기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값이 100을 넘기지 못하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해 12월 75.5에서 올해 1월 67로 하락한 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00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매년 4월은 수주와 공사량이 증가해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전월 대비 0.2p 상승에 그쳤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어렵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적지수 중 공사대수금(98)과 신규수주(81.5)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7.4p, 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주잔고는 66.1로 전월 대비 19.6p 하락했다. 공사기성(86.2)역시 12.2p 낮아졌으며 자금조달(77.6)도 2.9p 감소했다. 시공능력 30위 이내인 대기업(91.7)은 전월과 비교해 16.7p 상승했다. 다만 시평 300위 이내 중견기업(63.4)과 300위 초과 중소기업(64.5)의 경우 각각 8.8p, 8.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종합전망지수는 지난달 보다 7.1p 증가해 8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5월 지수 전망은 다소 높다"며 "현재 건설기업들의 체감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경기도 거래액 64% 급증

전국 공장·창고 거래 총 547건, 거래액 1조2841억원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액 5376억원…64.4% 증가 "시장 상황이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올해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달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크게 회복하며 시장 분위기를 되살렸다. 4일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총 547건, 거래액은 1조2841억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각각 31.8%, 36.1% 증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가 크게 늘며 오랜만에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 3월 기준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50건, 거래액은 5376억원이다. 전달보다 각각 40.2%, 64.4% 증가한 수치다. 경기 화성시 석포리 물류센터가 2100억원에 거래되며 경기 지역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시에서도 총 1619억원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437.6% 증가했다. 서울시 성수동 위험물 저장·관리 시설(502억원), 서울시 성수동 자동차관련 시설 (501억원) 등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 이 밖에 부산(1450억원), 경남(1084억원), 전북(395억원), 강원(199억원), 제주(81억원) 등 주요 지방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31.5%, 23.7%, 127.2%, 256.4%, 45.8% 증가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서울·경기에서 큰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등 여파가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