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이란이 미군 공군기지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8.82포인트(0.87%) 하락한 2,156.7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에서는 이에 반응하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 서부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에 다수의 로켓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에 백악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미국이 중대한 실책을 범했다며 "자국의 이익과 안보가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 큰 범죄의 결과를 모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어떠한 보복에도 미국은 준비돼 있다"며 맞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한편,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조1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조7천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5% 줄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상승한 1,170.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556억원, 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6%, 1.49%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1%, 1.7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2.1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1.01%) 하락한 656.7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습 이후 백악관에서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전일 국내 주가 상승 요인이 전면전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인 만큼 충돌이 이어지면 증시가 부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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