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오영환, 유튜브 씀채널 영상캡쳐

[통합뉴스=장신국 기자] 대중들의 오영환 소방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소방관’ 오영환(31)을 21대 총선 5차 영입 인재로 발표했기 때문.

7일 오전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환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오영환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오영환은 이날 입당식에서 “평생을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으로 살고 싶었지만 이제 평생의 꿈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다”며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군인,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영환은 2008년 부산에서 수상구조대원으로 복무할 당시, 강풍으로 파도에 휩쓸린 10살 여자아이를 구하는 순간을 회고하면서 “깊은 수심 속에서 어린 소녀의 손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강하고 간절한 손길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정치를 시작하는 지금 그 간절했던 소녀의 손길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영환은 ‘암벽 여제’ 김자인 씨의 남편이자 소방 안전 전도사로 일선 소방관들과 국민들 사이에 익히 알려져있다. 오영환은 현장 구조대원으로서 복무하면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진력해 왔다. 오영환은 2015년에는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 - 세상이 우리를 잊어도 우리는 영원한 소방관입니다’ 라는 책을 출간해 소방관들의 헌신과 애환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JTBC 길거리 강연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영환은 책 인세수익의 대부분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내놓아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제품과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에도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국민들에게 알려왔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활동과 안전의식에 관한 강연활동, 소방안전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치는 열혈 ‘청년 소방관’으로 주목받았다.

장신국 기자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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