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쓰이자 대한체육회가 급히 내린 결정

2020-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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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이상 방사능이 검출된 적 없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대한체육회, 선수촌 인근 호텔에 급식 지원 센터서 설치키로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쓰는 것이 결정되자, 대한체육회가 식단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는 2020년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곳곳에서 방사능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규탄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올림픽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3년 이후 기준치 이상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 메뉴에 쓰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SBS 뉴스'

지난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결정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급히 일본으로 떠났다. 대한체육회는 3차례 답사한 끝에 도쿄 선수촌에서 약 20분 거리인 헨나 호텔에 급식 지원 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기간 현지 파견된 조리사 14명이 선수들 주문에 맞춰 한식과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선수들 약 120명이 식사할 수 있게끔 공간을 마련한다. 총비용은 약 17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신승철 대한체육회 검식사는 SBS에 "우리가 준비한 만큼 선수들이 맛있게 먹고 금메달을 따게끔 노력하겠다"라며 일본산 식자재를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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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