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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용자 넘어선 웨이브 "축배 아직 이르다"

  • 송고 2020.01.02 11:10 | 수정 2020.01.02 11:1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웨이브 11월 이용자 315만명, 넷플릭스 100만 넘게 따돌려

기존 옥수수 이용자 및 SKT 5G 고객 영향

콘텐츠 부족으로 SKT 가입자 이탈 우려

지난해 9월 16일 웨이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콘텐츠웨이브

지난해 9월 16일 웨이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콘텐츠웨이브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연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이용자 315만명을 달성하며 넷플릭스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닐슨코리아는 2일 안드로이드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해 지난해 1월 대비 11월 순이용자 수 성장률 상위 앱 10개를 발표했다.

성장률 1위는 웨이브로 나타났다. 9월 출범한 웨이브의 11월 순이용자 수는 315만명으로 1월 대비 255% 성장했다. 넷플릭스의 순이용자 수는 205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이용시간도 웨이브는 471분으로 323분을 기록한 넷플릭스를 제쳤다.

동영상 방송 분야 앱에서 순이용자 수 1위는 유튜브로 2805만명에 달했다. 월평균 이용시간도 1229분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는 "'옥수수'와 서비스 통합을 통해 기존 옥수수 이용자층을 흡수하고 출시 후 프로모션으로 신규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면서 1월 푹(POOQ)이 단독으로 서비스할 시점 대비 이용자 규모가 대폭 성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의 이용자 규모 및 활동성이 전년 대비 높아지며 카테고리 내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웨이브가 2위로, 국내 영상 사업자들과 적극적인 콘텐츠 협업을 통한 로컬라이징 전략을 펼치고 있는 넷플릭스가 3위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서는 웨이브 순이용자 수가 88만명으로 유튜브(686만명), 넷플릭스(150만명)에 뒤쳐졌다. 젊은 층 이용자가 많은 iOS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범 초기 옥수수 가입자들의 대거 이동으로 넷플릭스를 제쳤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지는 미지수이다. 옥수수에서 넘어온 이용자들은 오히려 서비스가 퇴보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옥수수는 지난달 31일부로 서비스 종료됐다.

ⓒ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우선 웨이브는 지상파, 종편 등 80여개 채널을 제공한다. 옥수수에서는 tvN, OCN, Mnet 등 CJ ENM 계열 채널을 포함해 100여개가 넘었다. 스포츠 채널도 제한적이다. JTBC 실시간TV 채널도 종료됐다. JTBC가 CJ ENM과 통합 OTT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하면서다. 기존 옥수수 이용자들이 불만을 갖는 이유 중 하나다.

화질의 경우 웨이브는 기본 HD급 화질을 제공한다. 풀HD(FHD) 화질로 보려면 월 1만900원(스탠다드), UHD는 월 1만3900원(프리미엄)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옥수수에서 웨이브로 이전한 기본월정액 이용자들은 FHD화질에서 HD화질로 보게 됐다.

또 웨이브 이용과 매일 웨이브 전용 데이터 1GB가 제공되는 SK텔레콤의 부가서비스 상품 '웨이브 앤 데이터 플러스(월 1만2300원)' 가입자는 HD로 시청한다. 웨이브 스탠다드 요금보다 비싸지만 화질은 오히려 떨어진다.

웨이브가 기대와 달리 기존 옥수수 보다 콘텐츠 파워가 약해지면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이탈도 우려된다. 실제 웨이브 11월 순이용자수는 9월 출범 당시 367만명 보다 50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옥수수 기본 월정액 무료 혜택이 제공되는 SK텔레콤 요금제 고객은 웨이브 기본 월정액 무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옥수수 서비스 종료 후 웨이브에 새로 가입해야한다.

SK텔레콤은 웨이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5G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웨이브 상품을 한달에 100원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5G 요금제에 웨이브를 끼워 넣으면서 이용자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증가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웨이브가 시장에서 자리 잡기에 집중하는 사이 경쟁 OTT 사업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디즈니의 OTT '디즈니 플러스'가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플릭스 공세 강화로 대항마를 고민 중인 통신 3사가 디즈니 플러스 도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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