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의 불교식 타종 행사에서 유래된 ‘제야(除夜)’는 ‘섣달 그뭄날 밤’ 묵은 해의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제야의 종’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이러한 제야의 의미를 담아 서울 종로2가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 대박 FA계약의 결실을 맺은 류현진 선수와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펭수’가 올해의 액운을 씻고 새해의 행운을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가해 경자년 새해를 연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각계 시민 대표들과 타종을 하며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는다.
이날 박 시장과 함께 타종식에 참가하는 인원은 장애인 권익보호에 힘쓴 변호사 등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대표 12명 등 총 17명이다.
6명씩 3개조가 각각 11번씩 총 33번을 타종한다.
![유명 캐릭터 '펭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가했다. [사진= KBS 1TV 생방송 캡처]](/news/data/20191231/p179566068633638_417.png)
주요 인사들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 대사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여한 강영구 씨,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그리고 류현진과 펭수가 참여한다.
타종식 순서는 이날 밤 11시 40분 타종인사 소개, 기념촬영에 이어 자정부터 타종이 진행된다.
타종 이후에는 박원순 시장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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