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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호 포발협 회장, "지진특별법은 포항시민들이 쟁취한 승리"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2/30 [14:17]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지역 사회단체 협의체인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허상호 이하 포발협)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하게된 것은 그동안 포항시민들이 힘든 투쟁을 거쳐 쟁취한 값진 승리의 결실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발협은 “지난 2017년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은 청천하늘에서 떨어진 날벼락처럼 평화롭던 포항에 많은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수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당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단순한 자연재해로 취급했고 촉발 지진임을 인정한 이후에도 어떠한 사과나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에 포발협의 선도로 시민단체들이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결성하고 이후 범대위가 중심이 되여 피해시민, 지역국회의원과 여야정치인, 언론 등이 똘똘 뭉쳐서 정부와 국회에 지진발생 책임규명과 실질적 피해 배, 보상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투쟁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허상호 회장은 “특별법은 겨우 통과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시행령이 제정되고 관련위원회들이 구성되어져 실질적인 피해 배. 보상이 이루어지고 지역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기까지 정부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범대위 역할이 매우 컸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힘들게 쟁취한 특별법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의해 제대로 이행이 되고 있는지 수시로 살피고 한편으로는 피해를 입었으면서 입증을 하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민생까지도 보살피고 도와주는 역할까지 앞으로 맡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정부가 많은 물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민심을 달래고 보듬어 주는 화합차원에서 이 기회에 미래 북방교역의 교통거점이 되면서 동해안의 절대적인 숙원사업이기도 한 영일만 대교건설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주는 통 큰 결단을 내려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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