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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 불매운동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유니클로와 토종 SPA브랜드간 겨울 의류 판매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열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다시 한번 할인 공세를 개시했다. '노 재팬'의 불길을 피하지 못한 유니클로가 4분기에만 벌써 네 번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틈을 이용, 토종 SPA 브랜드들은 '권토중래' 겨울 의류시장 패권 장악을 시도하고 나섰다.
10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 추석부터 추석 해피위크, 대표상품 가격을 최대 50% 할인하는 ‘15주년 기념 감사제’, 방문객에게 히트텍 10만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 ‘해피 홀리데이’ 등 실적 반등을 위한 할인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26일까지 12월 한 달간 ‘해피 홀리데이 2019’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아우터 스페셜 위크’로 꾸며지는 2주차 프로모션을 통해 유니클로의 아우터 상품군 중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 및 심리스 다운 등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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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할인 공세가 실적 반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 실적은 그렇지 못했다. 히트텍 무료 증정행사로 방문객들이 몰렸으나 정작 실적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히트텍 무료 증정 기간이었던 지난달 5일~ 20일 국내 8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 매출이 약 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지적에도 불구, 여전히 불매운동은 지속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유니클로의 매출액은 95억여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13억원보다 69.6% 감소했다. 유니클로의 올해 10월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1월 1일~20일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 감소했다.
박광온 의원은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실제론 식지 않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니클로 불매에 국내 브랜드 소비는 더 증가했다. 토종 브랜드 탑텐은 올해 10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고, 지난달 1일~20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나 늘었다.
탑텐은 유니클로가 ‘히트텍 10만장을 무료로 뿌리겠다’고 하자 맞불 작전을 내세워 ‘자사 발열내의 20만장을 증정하겠다’고 나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 스파오의 매출액도 지난달 1일~20일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가 진행됐던 11월 15일~20일 스파오 매출액은 29%나 증가했다.
스파오도 유니클로에 맞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최대 규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스파오 패딩조끼’와 ‘숏패딩’을 10년 전보다 싼 가격인 각각 1만9900원과 4만9900원에 판매했다. 또 뽀글이 플리스와 발열내의 웜테크, 수면 파자마 등도 1+1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파오는 잇따른 캐릭터 협업과 매장 늘리기로 토종 SPA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스파오 해리포터 기숙사 에디션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EBS 캐릭터 펭수와의 협업도 진행해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경까지 의류 및 파자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국내 91번째 매장인 ‘스파오 타임스퀘어점’ 오픈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전방위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91위로 급락, 100위권 탈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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