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겨울왕국' 주제곡 '렛잇고' 한국어 가사를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박호산이 출연해 예능감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에 관련된 문제를 출제했다.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는 전 세계 47개 언어로 번역돼 불렸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 'Let it go'를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불렸을까가 해당 문제였다.

정답은 '다 잊어'였다. 민경훈은 "'겨울왕국' 한국어 더빙판의 박원빈 감독은 언어 순화에 특히 신경 썼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Let it go'를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로 봤을 때 엘사가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산으로 가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기 때문에 '가버려'보다 '다 잊어'로 해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혜자 기자 hhj@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