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무총장에 박완수, 여의도연구원장에 성동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2-02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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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박완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 송언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성동규 중앙대 교수가 내정됐다.
 
한국당 사무총장에 박완수, 여의도연구원장에 성동규
▲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왼쪽)과 송언석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은 당직자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맹우 전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35명이 이날 오후 2시에 일괄 사표를 낸지 4시간여 만이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하는 초선 의원으로 창원시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창원시장으로 일하던 2009년 당시 창원지검장으로 근무하던 황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초선 의원으로 2018년 경북 김천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은 모두 당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자리로 총선 공천작업 전반을 관리해 당의 주요보직으로 꼽힌다.

전 대변인은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와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했다”며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말하던 소위 ‘측근’을 과감히 배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용을 갖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 의원인 김명연 수석대변인(안산 단원갑)이, 대변인에 MBC 기자 출신인 박용찬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당 특별기구로 전략기획본부를 새로 만들고 전략기획본부장은 재선 의원인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신인 인재영입위원장은 재선인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맡는다.

황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최고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성 교수는 여론조사분석·미디어정책 전문가로 정책과 여론 분석에 뛰어난 학계 전문가를 찾던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장은 그동안 당내 구성원이 맡던 관행을 깨고 외부인사를 영입했다”며 “성 교수는 미디어·언론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인 만큼 앞으로 언론·국민과 원활히 소통하는 데 도움과 조언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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