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2일 오후 '국민연금 전자문서'가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전자문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추진 중인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사항으로 종이 우편물이 아닌,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유용하고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모바일 전자문서다.

최근, 스마트폰과 관련된 범죄 중, 악성코드를 퍼트리면서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와 같은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스미싱'이 판을 치고 있어, 네티즌들은 '국민연금 전자문서'도 스미싱의 일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해당 '국민연금 전자문서'는 국민연금 공단에서 발송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열어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전자고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민연금 가입자는 해당 안내문을 통해 '국민연금 납부액 조회'와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국민연금 납입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된 '카카오'와 KT가 협업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자고지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 동의를 한 사람이면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이다.

한편, '국민연금 전자문서' 메시지에 대해서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국민연금 전자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확인 방법에는 자신의 생일을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국민연금 가입 내역 안내서에는 가입자의 생년 월일에만 발송되며, 카카오페이 이용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만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되기 때문에, 만약 생월일이 아닌데다가,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적이 없는데도 '국민연금 전자문서'를 받았다면 스미싱 의심하여 가급적 열어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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