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도 "경질" 입 열었다..한국 레바논 무관중에 골대 불운 '무승부'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15 07:56 의견 0
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레바논의 경기가 화제다.

1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한국 레바논 축구 경기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의 H조 4차전 원정 경기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비판적인 의견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레바논 전 경기 운영에 불만족스러운 의견이 줄을 잇고 있는 것. 특히 벤투호의 감독 파울루 벤투의 경질 요구 의견이 잇따라 시선을 끌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 창에는 "벤투는 아시아팀상대로는 전술이 먹히지않는다" "솔직히 벤투 오고 우리나라가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음" "감독교체가 빨리시급해" "베트남 축구가 관심이 더간다" "벤투 경질을 심각하게 고민할 때"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북한과의 경기처럼 반정부 시위 여파로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지난 10월 무관중으로 펼쳐졌던 평양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레바논 전 이후 한국은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게 1-3으로 진 덕에 조 1위(2승 2무)를 유지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직후 “전반전이 후반전보다는 나았다. 중앙 돌파를 통해 상대를 흔들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며 “잔디 상태를 보니 훈련을 하지 않은 게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지 훈련을 하지 않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경질 위기에 대해서는 “감독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모든 것을 대비하기는 해야 한다. 만약 내가 한국에서 경질당하면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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