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후원 한동호 선수, 아테네 국제마라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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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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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드림글래스 착용해 4시간 27분 38초로 골인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33) 선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2019 그리스 아테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가이드러너 없이 42.195km를 완주했다고 웰컴저축은행이 11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선수가 가이드러너 없이 마라톤을 완주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아테네 국제마라톤은 마라톤 타운에서 출발해 근대 올림픽 상징인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것을 끝으로 총 42.195km를 달리는 코스다. 올해로 37번째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동호 선수를 포함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 2만여명이 참여했다.

한 선수는 웰컴저축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인 꿈 테크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의 주인공으로, 이번 대회 완주를 목표로 지난 상반기부터 웰컴저축은행과 준비해 왔다. 웰컴저축은행은 한 선수가 가이드러너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특수 안경 '웰컴드림글래스'를 제작하는 등 후원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서 한 선수는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달려 4시간 27분 38초의 완주 기록을 세웠다. 한 선수는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웰컴드림글래스에서 들려오는 국민의 응원 소리로 꼭 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지휘한 박성수 웰컴저축은행 이사는 "꿈 테크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33) 선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2019 그리스 아테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를 4시간 27분 38초에 완주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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