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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AR1001’ 美서 임상 2상 ‘순항’… 임상50% 달성

지용준 / 기사승인 : 2019-11-07 2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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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의 회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치매 치료제 개발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치매 치료제 관련 주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리바이오는 현재 미국의 20여개 임상센터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2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아리바이오 USA지사장 짐락(Jim Rock)은 “현재까지 ‘AR1001’ 임상 2상의 전체 목표 환자 수인 210명의 50%이상 모집되어 임상진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미국 FDA가 치매 치료제 개발의 시급함을 인정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매신약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FDA의 태세전환은 AR1001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전역의 20여개 센터에서 AR1001의 임상 2a/b상을 진행되고 있는 아리바이오의 치매 신약 ‘AR1001’은 국내 제약사들의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들 중 미국 FDA 승인 임상개발의 진척도가 가장 앞선 상황이다.

이는 CRO에게 임상을 완전히 맡기는 일반적인 임상개발과는 달리 미국 현지 임직원들이 임상 진행의 중요한 요소들을 직접 관리해 임상 진행의 효율성 및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좋은 사례로 보인다.

정재준 대표는 “임상 환자 샘플과 데이터의 품질이 임상의 성공척도를 가름하기 때문에 미국 지사에서 임상에 참여하는 CRA 중 일부를 직접 고용하여 데이터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기술성 평가 재도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ARIDD(선도 통합형 신약개발시스템)’를 한층 강화하고 임상 진행을 통해 AR1001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이번 기술성 평가에는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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