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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로 추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리던 천제와,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던 농경문화의 원형이자 한류의 효시인 상고시대 제천행사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봉래산 정상에서 천제 봉행이 이루어진다. 천제가 끝나면 제물을 든 3명의 선녀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스포츠파크 행사장에 하강, 영월 농업인들에게 하늘의 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이어서 제물 맞이 난장 행사를 통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농민 난장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 행사장에서는 영월 대표 우수 농산물 품평회, 농산물 가공제품 및 농촌체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와 더불어 소원지 달기, 윷놀이, 전통 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며, 9개 읍면에서 준비한 읍면 대항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김성제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잊혀져가는 농경문화의 복원과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천제 봉행, 농민 난장, 우수 농산물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히며 "농업인은 물론 군민과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김으로써 새로운 농촌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영월=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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