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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티,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 조직…핵심 세력은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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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티,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 조직…핵심 세력은 외계인?

'서프라이즈'에 등장한 일루미나티 의혹. MBC
'서프라이즈'에 등장한 일루미나티 의혹. MBC

일루미나티(Illuminati)는 18세기 후반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단체로, 다소 급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일루미나티의 어원은 라틴어로 '계몽하다' 혹은 '깨달은'이라는 뜻의 'illuminatus'의 복수형에서 유래됐다.

역사적으로 일루미나티는 10년 안팎으로 짧게 활동하다 해산됐지만, 음모론자들은 일루미나티가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나 소설에서는 모종의 음모의 배후로 지목되거나, 인류를 말살하려는 악당으로 주로 그려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음모론은 세계 주요 기구와 대기업들이 모두 일루미나티의 손 안에 있다는 주장이다. 즉 이들이 추구하는 신세계 무역질서를 위해 군사력과 자금력을 갖추고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조금씩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일루미나티의 핵심 세력이 바로 '랩틸리언'이라는 파충류형 외계인이라는 주장은 황당하면서도 의외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랩틸리언' 관련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같은 주장들은 명확한 근거가 없어 음모론에 그치고 있다.

반대로 이같은 음모론을 조롱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황당한 음모론을 믿을 수 없다며 각종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영화나 소설 등의 픽션에서는 여전히 일루미나티가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분명한 듯 보인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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