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다리 밑에 더덕 깔고 무로 덮어..춘천 족발 달인 '후평왕족발' 춘천로 위치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03 09:54 의견 0
춘천족발달인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춘천족발달인이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춘천족발달인이 검색어로 올라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생활의 달인에서 춘천족발 유호종 달인이 소개됐기 때문이다.

해당 가게는 35년 경력의 달인 ‘후평왕족발’이다. 오랜 시간 맛을 지키며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진정한 족발 맛집이다.

이날 춘천 족발 가게를 찾은 필감산 셰프는 “일반 족발하고 차원이 다르다. 그냥 씹히는 게 아니라 상당히 부드럽다”며 “먹어본 고기 중에 가장 담백한 맛”이라고 극찬했다.

춘천족발달인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끓고 있는 씨육수에 생강과 파, 소금 등 달인만의 비법 재료를 넣어 매일 족발을 삶는다고 한다. 

또한 춘천족발달인은 “족 밑에 더덕을 깔고 다시 무로 덮으면 고기가 연해지면서 족발이 차가워도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비법으로는 생강술이 꼽혔다. 그는 "이걸 넣으면 잡냄새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생강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표고버섯 물에 생강을 넣고 끓인다. 이어 건져낸 생강에 술을 붓고 한 달간 숙성시켜준다. 또한 달인은 "생강술이 들어가고 무즙도 들어가기 때문에 향을 그대로 잡아주기 위해 호박잎을 덮어줘 12시간 숙성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후평왕족발은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에 위치해 있다. 주변 건물로는 NH농협과 하나동물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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