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진보 신학자·목회자들 교회 위기 앞에 '신앙선언'

오는 8일 선언문 초안 놓고, 공개 토론하기로

한국전쟁 60년, 4.19혁명 50년, 5.18 광주학생 30년을 맞는 2010년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한국사회와 교회를 향해 진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시대적 위기을 갖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여 명의 신학자, 목회자, 기독교활동가, 종교연구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그간 몇차례 논의를 거쳐 선언문 초안을 완성했다.


이번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서광선 박사(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그 의의에 대해 "2010년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한국교회 내 분단극복, 평화통일, 사회평화 등등의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는 가운데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위기 의식을 갖고,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연구한 끝에 선언문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이미 1973년 '한국그리스도인 신앙선언' 1988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앙선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밖에도 이 선언문 작성에는 강원돈교수(한신대), 권신관교수(성공회대), 김경재목사(삭개오작은교회), 김경호목사(들꽃향린교회), 김규복목사(빈들교회), 김영철박사(새민족교회), 김용복박사(아시아태평양대학원대), 김은규교수(성공회대), 김진호목사(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김희헌박사(한신대), 류장현교수(한신대), 박명철교수(연세대), 방인성목사(함께여는교회), 서광선박사(이화여대명예교수), 손은정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양재성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유기쁨박사(한국종교문화연구소), 장병기목사(지금여기교회), 정상시목사(안민교회), 정지석박사(새길문화원), 정진우목사(서울제일교회), 조헌정목사(향린교회), 최형묵목사(천안살림교회), 한경호목사(횡성영락교회)가 참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여간 선언문 초안 작성 및 수정 작업을 한 이들은 초안을 놓고, 8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뒤 4월 4일 부활절 전후로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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