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분할기업 전망 대체로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중구 두산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두산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두산에서 분할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가 18일 증시 상장 첫날 상한가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1270원(29.95%) 오른 551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솔루스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앞서 두산은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인적분할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이 핵심이다.

분할 회사에 대한 증권사 진단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견고한 실적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RPS제도(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관련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에 대해 "OLED 시장 확대로 OLED 소재 사용량은 지속 확대될 것이며, 2차전지 시장 성장으로 동박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지주회사인 두산은 전일 대비 2.99% 하락한 8만1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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