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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세레스에프앤디, 면역억제제 원료 미국 공급 협약 체결

지용준 / 기사승인 : 2019-10-16 1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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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는 15일 인도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스트라이드 파마 사이언스사와 면역억제제인 의약품의 원료 타크로리무스의 미국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레스에프엔디(이하 세레스)가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스트라이드 파마 사이언스(이하 스트라이드)와 이루어졌는데, 면역억제제의 원료인 타크로리무스에 대한 미국 FDA 승인절차를 완료한 후, 8년간 매년 약 80억원, 총 600억원 이상의 타크로리무스 원료의약품을 미국시장을 위한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또한 공급개시 후 2년 내에 연간 약 200억원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는 양사의 전략적 및 재정적 제휴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협약 체결 이후, 스트라이드사의 미국FDA 인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현재 제천에 신축 중인 세레스의 면역억제제 전용 공장 라인과 품질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에 세레스의 면역억제제 원료 파이프라인인 실로리무스 및 에버로리무스의 추가적인 미국시장 원료의약품 독점 공급계약에 대해 Strides와 우선 협상 진행을 하는 것에도 합의를 함에 따라 세레스사는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 제품군에 대한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드는 1990년 인도 방갈로르에 설립된 글로벌 제약회사로 인도, 영국 및 싱가폴에 선진시장 공급 목적을 위해 총 5개의 제약공장을 보유하고, 이중 4개 공장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 진출을 위하여 아프리카 케냐에도 완제의약품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3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드는 2018년기준으로 미국시장에 65개 제품에 대해서 ANDA 허가를 받아서 판매 중이며 2019년까지 100여개 이상으로 ANDA 승인 제품을 늘리려고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레스는 지난해 6월에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해 원료의약품 GMP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했고 현재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과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 전용 cGMP공장을 오는 2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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