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 오늘 코스닥상장, 바이오 훈풍 덕볼까

정우필 입력 : 2019.10.14 08:19 ㅣ 수정 : 2019.10.14 08:19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녹십자웰빙이 1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다. [뉴스투데이DB]

일반공모에 3조3400억원 청약 몰려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김연주 기자] 개인 맞춤형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개발기업인 GC녹십자웰빙이 1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다.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및 의약품주에 대한 투자 훈풍 덕을 볼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비타민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와 판매, 의약품과 천연물 소재의 연구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9400~11300) 최상단인 113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이달 1, 2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 657.661을 기록하면서 청약증거금만 33442억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 배정된 일반공모 배정물량은 90만주로 총 59190만주의 청약신청이 몰린 것으로 기록됐다.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 모두 흥행면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450만주 모집으로 모집금액은 508억원인데 녹십자 그룹의 후광을 고려하면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와 녹십자 관계사, 임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모두 합하면 1775만주로,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48.97%로 상장과 동시에 전체물량의 절반 정도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보유확약물량은 4.49%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최근 바이오 관련주들이 최악의 투자심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당일 예상 밖의 흥행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청약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