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딸 바보+애처가'된 사연은?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2 0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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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딸 바보-애처가 면모로 화제다.

최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이승철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승철은 대단한 애처가란 말에 그는 "그래야 살아"라면서 생존형 애처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집사람이 나보다 두 살 연상, 편안하다"면서 연상이라 좋은 점에 대해 "불리 할 때"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반대로 힘든점에 대해 이승철은 "지적질, 결정을 혼자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결혼전 사업을 했던 아내에 대해 이승철은 "결혼하자마자 회사 재정에 제일 먼저 손을 댔다, 소소한 것부터 정리가 되어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면서 사업가 아내의 특급내조를 자랑했다. MC들은 아내가 무서울 때를 물었고, 이승철은 "집 사람이 전재산 관리, 아침에 눈 뜰때 없으면 깜짝 놀란다, 아주 식은땀도 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MC이 신동엽은 조심스럽게 이승철의 성대수술을 물었다. 그는 "물혹이 생겼다, 한 달 반 정도 묵언수행해, 미치는 줄 알았다"면서 "한 마디도 안 했다, 가족과는 어플로 의사소통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수술하고 나서 재활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34년 동안 노래하면서 생각한 음이 안 나온 적 없는데"라면서 "생각한 음이 안 나오니 은퇴도 생각했다, 오랜 재활 끝에 지금은 완전히 완쾌했다"며 그 결과 1년 여만에 콘서트로 부활한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음관리법에 대해 묻자 이승철은 "성대가 노화가 오면 음이 불안해지는데, 어쩔 수 없이 경력과 분위기를 곁들여 더 멋진 노래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더욱 주기적으로 어렸을 때 부른 노래를 들어 리마인드 시키는 편"이라벼 비법을 전했다.

딸에게 감동받은 순간에 대해 묻자, 이승철은 "껌딱지일 때, 그냥 제일 감동"이라 했다. 이승철은 성대수술 후 1년 동안 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껴, 그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때 딸과 듀엣 공연까지 하기로 해 기대감을 안겼다.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원조 미우새가 이승철이라 했다. 이에 이승철은 "음악이 가장 큰 불효, 집안 모임도 못 데려갔다"면서 "심지어 로커로 다녀, 노래가 히트치니까 집안 어른들이 왜 난 안오냐고 물어봐, 히트와 동시에 인정받았다, 결혼 전까진 동네 철딱서니 없이 음악하던 아이, 건모랑 비슷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아내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 프러포즈 비호도 전했다. 이승환은 "두, 세달 사귀다 헤어져, 다시 만났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독신주의였던 그가 그 다음달 바로 식장잡고 결혼까지 진행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혼인 후배들 안타깝다는 그는 "결혼이 가수 생활에 지장을 끼칠까 가수들이 걱정한다, 하지만 난 결혼하고 나서 매년 히트곡을 냈다"면서 "결혼 전보다 훨씬 히트곡이 많아, 오히려 결혼이 가수 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미우새 출연자들에게 결혼을 권장했다. 母들은 "가려해도 못 가는 것이 문제"라며 현실고민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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