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 요구
11~15일 준법투쟁,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나설 예정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의 파업이 사흘 만에 끝난 가운데,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만 59세와 60세 직원의 임금을 각각 10%, 2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오늘 11일부터 닷새간 준법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 11월 중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금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만약을 위해 비상운송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측은 "공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해법 마련이 쉽지만은 않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문제는 양측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과 경기 시민의 교통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하루 평균 수송 인원만 약 720만명에 달해, 동시 파업이 진행되면 대체 인력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버스와 같은 대체 수송수단을 투입한다 해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대란 우려도 제기되어, 서울교통공사노사는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들의 해법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파업에 나선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9호선 운영부문 노조는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이 노조는 지난 9일 사사측과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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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 요구
11~15일 준법투쟁,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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