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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육아책 내도 손색없을 것 같다는 샘 해밍턴의 완벽한 '훈육 방법' 6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따뜻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샘 해밍턴의 완벽한 훈육법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Instagram 'samhammington'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육아는 끝나지 않는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난생처음 되어본 엄마, 아빠라는 이름은 매일매일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든다.


이처럼 처음 해보는 육아에 단비가 되어줄 스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바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윌리엄, 벤틀리의 아빠 샘 해밍턴이다.


험상궂은(?) 인상과 달리 가족에게 한없이 다정한 샘 해밍턴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법으로 '좋은 아빠'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육아책을 내도 손색없다는 샘 해밍턴의 완벽한 훈육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1. 엄격한 밥상머리 교육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 벤틀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후 뷔페에서 식사를 했다.


맛있게 음식을 먹던 윌리엄은 처음 보는 도가니가 신기했는지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있던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음식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지만 윌리엄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도가니를 땅에 떨어트렸다.


이어 윌리엄이 다른 음식들도 버리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샘 해밍턴은 "너 왜 그래? 그럴 거면 먹지 마. 음식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야"라고 훈계했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윌리엄은 용서를 빌었고, 샘 해밍턴은 "다음에 또 그러면 아빠 엄청 화낼 거야"라며 주의를 줬다.


항상 다정다감했던 샘 해밍턴의 단호한 모습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훈육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2. 바지에 실례한 윌리엄을 따뜻하게 감싸안은 말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기저귀를 뗀 팬티를 입고 야외 외출을 하게 된 윌리엄은 기쁜 마음으로 놀이터를 찾았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미끄럼틀을 타다가 소변이 마려웠던 윌리엄은 다리 꼬기 스킬까지 쓰며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바지에 실수를 하고 말았다.


잔뜩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던 윌리엄은 물놀이용 튜브에 들어가 흔적 지우기에 나섰고, 샘 해밍턴에게 "아빠 나 물놀이해요. 나 쉬 안 했어요"라고 외쳤다.


무언가 수상함을 느낀 샘 해밍턴은 "왜 갑자기 쉬 안 했다는 얘기를 해? 할 말 있으면 아빠한테 다 털어놓을 수 있는 거 알지?"라며 윌리엄을 일으켰다.


이어 샘 해밍턴은 벤틀리의 귀를 막았고, 머뭇거리던 윌리엄은 "아가(벤틀리)가 볼까 부끄러워서..."라고 털어놨다.


바지에 실수를 해 주눅 들어있는 윌리엄을 끌어안은 샘 해밍턴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이건 그냥 배우는 과정이야"라며 다독였다.


"미안할 일 절대 아니야. 아빠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팬티에 오줌 싼 적도 있어. 넌 누구보다 잘 하고 있으니까 옷 갈아입으러 가자"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3. 처음 영화관에 방문하는 아이들을 위해 진행한 에티켓 교육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은 영화관을 처음 방문하는 윌리엄을 위해 직접 에티켓 교육에 나섰다.


그는 거실 한가운데에 큰 박스를 놓고 윌리엄, 벤틀리 형제만을 위한 간이 영화관을 만들었다.


실제로 영화관에 온 것처럼 팝콘 먹방을 펼치던 윌리엄은 "좀비 좀비"를 외치며 빨리 영화를 틀어달라고 칭얼거렸다.


샘 해밍턴은 "극장에서는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 조용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윌리엄이 실수로 팝콘을 쏟아버리자 샘 해밍턴은 영화관에서는 음식물을 흘리면 안 된다고 가르치기도 했다.


실전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윌리엄이 자연스럽게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샘 해밍턴 특유의 교육법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4. 코딱지를 파는 윌리엄의 버릇을 완벽히 고친 편지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은 하루 종일 코를 파는 윌리엄의 습관 고치기에 나섰다.


그는 초인종을 누른 뒤 코딱지 가족이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샘 해밍턴은 코딱지 가족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편지 내용을 윌리엄에게 읽어줬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 안녕? 난 코딱지라고 해. 난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코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손가락들이 들어와서 우리 가족들을 끌고 가버렸어"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난 너무 슬퍼서 계속 울고 있어"라며 혼자 남은 코딱지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충격에 빠진 윌리엄은 울먹이며 속상해했다. 윌리엄은 "코딱지랑 얘기하고 싶다. 전화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아빠에게 휴대폰을 받아든 윌리엄은 코에 이어폰을 꽂은 뒤 코딱지와 대화를 시도했다. 윌리엄은 "코딱지야 내 말 들리니? 나 윌리엄이야. 나 이제 코 안 팔게. 내가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통화를 마친 윌리엄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코를 파지 않겠다고 다짐해 웃음과 동시에 훈훈함을 안겼다.


5. 자꾸만 물건을 숨기는 윌리엄의 버릇을 고친 작은 손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은 좁은 곳에 자꾸 물건을 숨겨 놓는 윌리엄을 훈육시키기 위해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윌리엄과 벤틀리 앞에 나타난 샘 해밍턴은 아기보다 더 작아진 손으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척 연기를 펼쳤다.


윌리엄을 훈육시키기 위해 시작한 몰래카메라였지만 정작 불편을 겪은 이는 샘 해밍턴이었다.


그는 간지러운 코를 직접 긁지도 못하고 벤틀리의 기저귀를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난관에 봉착해 서글프게 우는 샘 해밍턴을 지켜보던 윌리엄은 "내가 물건 다 빼면 아빠 손 돌아와?"라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하자, 윌리엄은 곧장 방으로 들어가 숨겨뒀던 물건을 빼왔다.


이후 다시 돌아온 아빠의 큰 손을 본 윌리엄은 다시는 물건을 숨기지 않겠다고 의젓하게 다짐했다.


6. 살고있는 나라의 올바른 역사관 심어주기


인사이트Instagram 'samhammington'


샘 해밍턴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호주 출신 개그맨이다.


그는 현재 귀화하지 않은 상태지만,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는 호주, 한국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샘 해밍턴은 아들들이 나고 자란 나라인 대한민국에 대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 8월 15일 중국 상해에 방문해 뜻깊은 광복절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상해로 떠난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도 직접 하기 힘든 눈높이 교육에 많은 누리꾼은 본받아야겠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