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유주방에서 취업·창업 준비하자
노원구, 공유주방에서 취업·창업 준비하자
  • 김소연
  • 승인 2019.10.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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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교육훈련, 상품개발 및 유통판매 공간인 ‘공유주방’ 조성
창업팀 육성, 맞춤형 취업알선, 공간대여, 공개강좌 등 ‘나도 쉐프다’ 프로젝트 추진
공유주방에서 청년들이 요리 실습을 하고 있다.
공유주방에서 청년들이 요리 실습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공유주방을 오픈하고,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나도 쉐프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도 쉐프다’는 공유주방을 기반으로 외식업 전문인을 양성하고, 창업지원, 취업연계 등 사회진출의 지원체계를 마련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6월 노원구 동일로 192길 74(공릉동), 우은빌딩 6층에 132㎡ 규모로 문을 연 공유주방에서는 △상품개발사업(창업팀 육성) △오퍼레이션 쉐프 양성(맞춤형 취업알선)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주방시설 공유 및 인큐베이팅 △공개강좌를 통한 상품 시연 및 홍보가 이뤄진다.

조리, 포장, 교육공간을 갖추고, 예비 취·창업자들이 창업실습과 직업훈련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아 초기사업의 위험성은 줄이고, 취·창업 성공률을 제고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국수 창업팀, 저염 도시락 상품개발팀, 베이커리 취‧창업팀, 소규모 케이터링 사업팀 등 총 5개팀(30여명)이 외식업 취‧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창업 전 시제품 제조 및 실습, 상품개발‧판매 등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수 창업 과정과 저염 도시락 상품개발 과정에 참여했던 경력단절여성 2명이 대중음식점과 단체급식시설 취업에 성공하였고, 국수상품팀(경력단절여성 5명)과 베이커리 창업팀(청년 5명)은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등 ‘나도 쉐프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취·창업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공유주방에서는 매월 무료 공개강좌를 연다. 행복중심 동북생협 한살림 서울북부지부, 촌장협동조합 등 먹을거리 네트워크 협력기관 주관으로 △16일 건강한 샌드위치 만들기 △30일 우리집 제철 밥상 ‘집 밥이 최고다!’ △11월11일 GM 감자 강좌 ‘다시 밥!’ △11월27일 촌장과 함께하는 이색된장요리 △12월11일 사업개발팀 상품 시연회 등 강좌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유주방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식당 창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필요한 만큼 훈련, 실습, 멘토링 등의 프로세스를 통해 안전하게 시장에 진입할 경로가 필요하다”며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외식업 예비 취·창업자들에게 공유주방이 사회진출의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