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누구나 내 이야기라고 느낄 법한 공감대 선사... 실제 있었던 경험담

승인 2019-10-02 16:17:56

포토 :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포토 :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키즈TV뉴스 전석훈 기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 제작진은 자기 자신을 비롯해 주변 지인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이들의 지극히 평범하고 다양한 경험담들을 토대로 대사와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별의 아픔에 허우적대거나 미묘한 연애 감정이 시작될 때 했던 말과 행동들, 그리고 연애사에 현실성을 더할 수 있는 직장사의 디테일한 에피소드와 관계까지, 실제 있었던 누군가의 경험담들이 모여 비로소 완성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남녀 누구나 마치 내 이야기라고 느낄 법한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제작진은 ‘2019년에는 연애를 저렇게 했구나’라고 각인될 수 있는, 현재의 시대적 대표성과 현실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한 끝에 모바일 메신저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이별을 통보하기도 하는 지금의 연애 트렌드에서 착안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인상적인 에피소드로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그야말로 가장 보통의 연애 이야기를 목표로 했던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영화 분위기와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설정과 디자인 또한 디테일한 설정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재훈’과 ‘선영’의 주 공간이 되는 ‘비주얼라이징’ 회사 내부는 실제 있을 법한 사무실 공간의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크리에이티브를 중시하는 광고 홍보사 특유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감을 더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재훈’의 아파트와 ‘선영’의 오피스텔의 경우, 영화 초반에는 각자 전 연인에 상처 입은 두 사람의 상황을 대변하듯 난장판의 모습으로 시작해 미장센 자체가 캐릭터텔링의 역할을 하지만, 점차 변화해가는 둘의 관계만큼 공간 역시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서서히 정리되어 가는 연출을 통해 인물의 감정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극 전개에 따른 섬세한 변화를 가미했다.

이렇듯 현실성과 영화적 재미 모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인 <가장 보통의 연애>는 보통 그 이상의 특별함으로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몰입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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