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밀수 혐의 구속영장 기각, 아버지 남궁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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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1 00:00  |  수정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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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국회의원 출신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딸 홍 모씨(19)가 마약을 국내에 들여오려다 적발된 가운데 홍정욱의 부친 배우 남궁원도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정욱 딸 홍모(19)씨는 지난 27일 오후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딸 홍씨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검색대 x레이에 걸려 붙잡힌 홍 양은 검찰이 곧장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기각됐고, 홍 전 의원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한편, 홍정욱 아버지 남궁원은 1934년생으로 올해 나이 85세다. 본명은 홍경일로 1955년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한 후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영화계 데뷔했다.

남궁원은 1959년 영화 ‘자매의 화원’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영화가 수백편에 달할 만큼 배우로서 왕성히 활동했다.


남궁원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독 짓는 늙은이’, ‘빨간마후라’ 등이 있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며 아시아 영화제, 스페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2016년 제 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2015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 역시 정치에 뜻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는 1970년 후반으로 남궁원은 공천을 받아서 서류 제출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남궁원은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라며 "주위에서 나오라고 하는데 영화배우를 그대로 지켜야지"라고 정치의 뜻을 단념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용히 있는 것도 내가 정치를 하겠다는 덕목이 아닌가 해서 포기했다"라며 후회하지 않음을 전했다.


또한 남궁원은 지난 2016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과거 홍정욱 등 미국으로 유학간 자녀들의 유학비를 벌기 위해 애로·성인물 촬영 사실과 함께 밤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사연을 털어놨다.


남궁원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인 홍정욱은 전 헤럴드경제 회장이다.

남궁원 아들 홍정욱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 로스쿨 졸업 후 미국에서 투자금융가로 일했다. 2001년 귀국 후 헤럴드를 인수해 기업가로 활동하였다. 2008년 총선에 출마해 대한민국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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