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화재, 제일평화시장 9시간째 진화 中 '다 꺼진 줄 알았다가'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9-22 1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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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제일평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9시간 째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39분쯤 제일평화시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소방차 28, 소방관 82명이 투입됐다. 현재는 남은 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불은 이날 오전 1301차로 진화됐지만 오전 6시쯤 잔불 정리 중 다시 발화해 시장 건물 3개동 중 2개동 점포로 화재가 확산했다. 오전 7시에는 인근 광희패션몰 상인까지 모두 철수했다.

 

이 불로 인해 건물에 있던 여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3층 여성의류판매점 부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해 달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해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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