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조사 비아이 “물의 일으켜 죄송”
14시간 조사 비아이 “물의 일으켜 죄송”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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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전환… 마약 혐의 일부 인정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를 받고 나오는 비아이. (사진=연합뉴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를 받고 나오는 비아이. (사진=연합뉴스)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마약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비아이는 전날 오전 9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에 임했다. 비아이는 약 14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친 후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께 귀가했다. 

조사 중 비아이가 마약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경찰은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귀가 중 취재진을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8월 같이 대마초를 피운 A씨의 제보로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물증이 나오지 않아 비아이 수사는 종결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비아이 마약 의혹은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또다시 공익 제보하면서 불거졌고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빠른시일 내 검찰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