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크리스탈팰리스전 멀티골..팬투표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15 02:27 의견 0
토트넘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자료=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1호골과 2호골을 팰리스전에서 성공시켰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로 뽑혔다. 무려 81.4%의 압도적인 득표율이었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전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졌있던 토트넘으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 이선자원으로 선발출장했다. 

선제골은 전반 10분만에 손흥민의 발 끝에서 나왔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해 준 공을 받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21분 파트릭 반 안홀트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상대 자책골로 2골차로 달아난지 불과 2분만에 손흥민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 골 포스트쪽에서 대기중이던 손흥민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이어 토트넘은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까지 추가골을 터트리며 4-0으로 달아나 사실상 전반전에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대승을 거둔 만큼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자책골을 제외하면 팀이 직접 만들어낸 3골 중 2골을 손흥민이 만들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90분간 풀타임 활약하며 5개의 슛을 기록하며 2골을 성공시켰다. 동료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1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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