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2019 추석을 맞아 조상의 혼을 기리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차례를 지내는 이른바 `제사`를 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제사 지내는 법과 차례 지내는 법, 지방 쓰는 법은 복잡하고 지방과 집안마다 방식이 달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먼저 지방이란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는 집에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방법으로 종이에 써서 모시는 신위다. 지방은 가로 6cm, 세로 22cm의 흰 종이에 작성한다. 

부모 지방 쓰는 법은 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실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는다. 부모 모두 돌아가셨다면 남자 조상은 왼쪽에,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쓴다.

지방은 붓으로 쓰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펜으로 써도 좋으며, 요즘은 한자 대신 한글로 쓰는 경우도 있다. 지방은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 직위, 이름, 신위의 순서대로 쓴다. 부모님은 `현고`, 조부모님은 `현조고`, `현조비`로 쓴다. 다음 돌아가신 분의 직위를 쓴 다음 이름을 쓴다. 남자는 부군, 여자는 본관과 성씨를 쓴다. 마지막으로 `신위()라는 한자를 써 돌아가신 분의 자리라는 것을 표현한다. 

제사를 지내는 방법은 대게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하고 술을 따라 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제사 지내는 순서는 상차리기, 강신(조상님 모시기), 참신(조상님께 인사), 초헌(조상님께 인사), 독축(조상님께 인사) 아헌(조상님께 인사), 종헌(조상님께 인사), 첨작(조상님이 음식 드시는 시간), 유식(조상님이 음식 드시는 시간), 헌다(조상님이 음식 드시는 시간), 사신(조상님이 가시는 시간), 납주(조상님 보내기) 철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제주가 제사 순서를 이끌며 제주에 이어 제주 부인이나 자식, 고인과 제주 다음으로 가까운 사람이 제주 다음으로 제사를 주도한다. 제사를 지낼 때는 찬 음식을 미리 차려 놓고 뜨거운 음식을 내기도 하며 차례음식을 모두 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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