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재위치] 13호 태풍 '링링' 오후 3시 서울과 가장 가까운 위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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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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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에 접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태풍 '링링'은 인천 서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42㎞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오 기준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360㎞다.

중심기압이 가장 강하던 전날 새벽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매우 위력적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무렵인 이날 오후 3시께로, 서울에서 서북 쪽으로 110㎞ 거리에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링링은 오후 2시께 경기도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해 오후 3시께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이다"며 "태풍 중심 경로에 있는 서해 5도 등 섬 지역은 기록적인 강풍이 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인천은 오후 2∼3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링링'은 자정께 북한을 지나 중국 지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1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쪽으로 향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 특보(경보·주의보)는 해제됐다. 그 밖의 전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를 따라 북상 중인 7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500년 넘은 느티나무의 한쪽 가지가 강풍으로 부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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