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서해 유입의혹에 불안감↑.. 우라늄 광산지역서 암환자·기형아 속출

정유경 입력 : 2019.08.21 08:42 ㅣ 수정 : 2019.08.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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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KBS1 방송화면]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우라늄 광산 및 공장의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본 결과, 평산의 우라늄 정련 공장과 폐기물 저수지에서 새어 나온 검은 오염 물질이 강변을 오염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그 양쪽이 (파손돼) 새고 있다”며 강물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오염된 물은 남쪽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데 한국 영토인 강화도와도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순천시 동암리 야산에는 우라늄 광석을 캐내는 월비산광산이 자리잡고 있다”며 “중앙에서 무리로 배치한 젊은 제대군인 광부들이 우라늄 광석을 캐고 있고, 가족들은 광산주변 단층마을에 모여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해마다 동암리 광산지역에서는 불치병으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가끔 광부의 아내가 출산을 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형아를 낳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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