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강의 다리' 일본 우익이 싫어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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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5 00:00  |  수정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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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콰이강의 다리' 스틸컷

영화 '콰이강의 다리'가 화제다. 15일 오전 12시 10분부터 EBS 1TV에서 방영되었기 때문.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국내에서는 1981년 개봉했다. 1943년 메클롱강 위에 다리를 세웠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에르 불의 소설이 원작.


 '콰이강의 다리'는 지난 1957년 개봉한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22년 만인 1981년 4월 10일 공개된 작품이다.  데이빗 린 감독, 윌리엄 홀든, 잭 호킨스, 알렉 기네스, 하야카와 세슈, 제임스 도날드, 제프리 호른 주연의 전쟁영화다.

1958년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수상한 '콰이강의 다리'는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영화이면서, 거의 전투 신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전쟁 영화다.

1943년 일본 군대가 태평양전쟁 중 포로 등을 동원해 미얀마와 태국 사이에 415km길이의 철도를 건설한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에르 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포로의 신분으로 자신들의 자긍심을 위해 완벽한 다리를 만들려는 영국 장교 니콜슨 대령의 모습은, 전쟁을 초월한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인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평가는 달랐다. 일부 우익 단체는 '콰이강의 다리' 속 일본인 캐릭터인 사티오 수용소장의 찌질함에 분노를 터트렸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가득 포함돼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실제 영화 속 사이토 수용소장은 겉으로는 당당한 척하지만 뒤에서는 몰래 숨어 우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한편, 영화 '콰이강의 다리'를 본 누리꾼들은 "57년작이지만 지금 봐도 볼만한 명작" "몇번을 봐도 늘 새로운 명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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